경북 사회적기업, 공동체 기여 수준 '탁월'… 전국 최고

입력
2020.12.23 10:18

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 평가 '탁월' 6개, '우수' 6개 등급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유치 설명회에서 경주를 홍보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유치 설명회에서 경주를 홍보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6개 사회적기업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도 사회적가치 창출 우수기업 측정에서 '탁월' 등급을 받았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 301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사회적가치 측정에서 100점 만점 중 90점 이상을 획득해 탁월 등급을 받은 기업은 경북 6개소를 비롯해 서울 7, 전남 2, 울산 부산 강원 충남 전북 경남 각 1개소 등 21개 기업이다. 사회적가치는 경제적 회계가 측정할 수 없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 등에 기여하는 가치를 의미한다.

경북의 사회적기업은 2019년도 측정에서 전국 7개 탁월 등급 중 2개를 획득하는 등 전국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올해는 23개 사회적기업이 사회적가치 측정에 참가해 탁월 6개, 우수 6개 등 12개 기업이 우수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경주시의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와 푸드앤디자인협동조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탁월 등급에 선정됐다. 포항의 포아시스, 경주 가경사회서비스센터, 안동 사회적경제허브센터, 경산 스마트인디지털도 탁월 등급을 받았다.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사회적기업을 돕는 종합상사로 활동을 시작해 경북도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위누리'를 활용한 유통시스템 구축과 판로개척 및 관련 서비스 제공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체계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240억원에 달하는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실적을 달성해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경북만의 특성화된 사회적경제 전략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지난 7월에는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1월에는 2022년 7월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로 유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치경제를 지향하는 사회적경제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경북도의 가치중심 행정을 융복합시켜 경북의 사회적기업들을 전국 최고의 우수기업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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